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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여름행사 보고예배 간증(청년부 장용희)
관리자 2016-08-22 17:47:45 88

 

   먼저 이 자리를 빌어 저에게 이 귀한 단기선교의 기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과 목사님을 비롯한 옥토교회 모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자격 없이 구원받은 것처럼 또 자격 없이, 은혜의 파도에 떠밀려 울진선교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땅에 도착하고 나서야 하나님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 계획을 갖고 계셨음을 생각나게 하셨고, 까마득히 잊어버렸던 저의 지난 날을 떠올리게 하셨습니다. 11년 전 한국 가나안농군학교 중국 왕청분교에서 집회에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 집회 마지막 날 목사님이 안수기도 하시면서 다니엘을 선교사로 파송한다. 이제 하산하면 학교에서부터 선교사역을 감당하라고 하셨습니다. 그 때는 어정쩡해서 아무것도 모른 채 아멘하고 지금까지 지나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선교를 통해서야 제가 한국 땅에 온 것도 그냥 유학생이 아닌 선교사의 신분으로 오게 되었음을, 그리고 이번 울진선교는 첫 현장체험이었음을 뒤늦게 깨닫게 됩니다. 

 

   우리의 선교는 노방전도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어서 축호전도가 계속되었는데 열정만으로는 선교가 이루어지지 않음을 현장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예수님을 믿으세요''하면 "돈이나 받아내려고 그러나?"하면서 저의 가냘픈 열정에 찬물을 끼얹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복음을 순수한 복음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제가 그랬듯이 복 받는 수단으로만 아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막연했습니다. 그런데 이럴 찰나에 하늘 아빠는 이미 예비하셨던 한 영혼을 만나게 해주셨는데, ‘제갈영배라는 어르신이었습니다. 이 분은 빛으로 교회 집사님 남편이고, 두 자녀들 또한 모두 예수님을 믿고 사역까지 하고 있는데도, 마음 문을 쉽게 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2시간 여 동안 계속된 얘기와 사랑의 섬김 속에 마침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동안 교회에 나가지 않았던 이 어르신이 저희 손을 잡고 교회로 따라 나오신 것입니다. 교회에서 이 분을 만나 뵈었을 때, 목사님은 기적과 같은 일이라고 참으로 기뻐하셨습니다. 저는 하나님이 우리의 입술과 섬김을 통해 일하고 계신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전도 속에 더욱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귀도 뒤질세라 저에게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축호전도 중에 난데없이 벌에게 발을 쏘입니다. 그 때 저와 함께 전도를 다니셨던 강도사님이 저의 쏘인 발을 입으로 빨아 독을 빼 주십니다. 그 순간 더러운 발을 씻기시던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시면서 하늘 아빠는 저에게 첫 섬김을 가르쳐 주십니다. 발의 통증은 좀 가셔진 듯 하나 붓기가 계속되니, 강도사님은 저더러 병원에 가라고 하십니다. 마침 그 때 빛으로 교회 목사님의 설교내용이 생각납니다. 베드로가 사명의 자리를 떠난 것이 그가 실패한 원인 중의 하나랍니다. 그래서 선교지를 떠나지 않으려는 마음으로 단호히 강도사님께 병원에 안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간증을 올려드리는 것은 정직하게 말하면 저 자신도 어디서 나온 믿음인지 대견스러워서 자랑하고 싶은 것도 있겠지만, 그보다 더욱 저를 놀라게 하는 것은 실패한 베드로가 다시 말씀이 생각남으로 회복된 것 같이 저 또한 말씀으로 고난을 이겨낼 수 있음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집에서는 늘 섬김만 받던 이기적인 저를 하늘 아빠는 발을 빨던 강도사님과 우리를 하나라도 더 기운차려 선교하라고 밤을 새워 가면서 음식을 만들어주셨던 권사님들, 그리고 사랑의 지체들을 통해 섬김이 뭔지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평소에 제가 섬김을 받았던 대로, 하나님은 전도할 때 또 다른 섬김으로 열매 맺게 하셨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을 주님이 주시는 은혜로 마사지 해드리는 중에 제 육신은 좀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상대가 느끼는 그 즐거움 때문에 그 피곤도 힘듦도 다 사라지고 오히려 느껴보지도 못한 한없는 기쁨이 넘침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섬김을 통해 왜 많은 선교사님들이 그렇게 우리 눈에 보기에는 어렵고 힘든 선교사역을 계속 감당할 수 있는지 조금이나마 알 것 같았습니다.

 

   또 한 번은 빛으로 교회의 유일한 한 청년이 교제 중에 던진 질문이 저에게 많은 파문을 일으킵니다. "옥토교회 청년들은 자기 속마음을 털어 놓을 수 있는 상대가 있습니까?" 물론 이 땅에 온지 얼마 안됐지만 정말 내가 먼저 우리 지체들에게 다가가려고 애썼던가, 섬김을 받으려고만 하지 않았던가, 내 속부터 털어놓아야 상대도 마음 문을 열수 있지 않을까, 이런 갈등을 하고 있는 중에 아버지는 먼저 제 안에서 섬김을 실천하시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먼저 마음 문을 열고 섬기니 한결 관계가 자연스러워지고 가까워짐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믿음의 후손인 우리 청년들이 더 하나로 똘똘 뭉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어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비록 육신은 힘들었지만 즐거움 중에서 단기선교는 잘 마쳤으나, 선교가 끝난 것은 아니니 앞으로 더욱더 주님이 주시는 은혜로 계속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로 후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한마디로 이번 단기선교를 통해 말씀에 이끌리는 삶이야말로 가장 중심되는 삶이며, 섬김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고 섬김으로 더 하나 되는 비결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은 저로부터 시작해야 함을 배웠습니다. 깨달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저를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올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6 여름행사 보고예배 간증(청년부 이재준) 관리자 201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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